『예의 바른 나쁜 인간』 - 도덕은 21세기에도 쓸모 있는가 _이든 콜린즈워스 / 한빛비즈 “인간은 대체로 선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만, 지나치게 선하거나 항상 선한 사람은 되고 싶어하지 않는다.” _조지 오웰 선하고 착하게 사는 것이 왜 이리 힘들까? 나 스스로 내가 선한사람이라고 단정하기엔 낯 간지러운 면이 있다. 그러나 어쨌든 착하게 살고 싶은 마음은 늘 갖고 있다. 나 죽은 다음에 주위 사람들이 “그 인간 잘 죽었어!” 라고 하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죽은 나는 그 말을 못 들을 수 있겠지만, 남아있는 나의 가족이나 친지들을 위해선 착하게 살다 갈일이다. 그러나 조지 오웰 말마따나 지나치게 선하거나 항상 선한 사람은 호구가 되는 것이 문제다.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인줄 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