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309

완벽이라는 절벽

【 오늘도 시작하지 못하는 당신을 위해 】 - 잘하고 싶어 시작을 망설이는 세상의 모든 완벽주의자들을 위한 진짜 완벽주의 활용법 _윤닥 / 한빛비즈 사람은 누구나 완벽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나 자신이 만족감을 얻기 위해서, 또한 타인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서 나를 혹사시킨다. 그러나 완벽주의의 이면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해치는 숱한 문제가 발생한다. 정신건강의학자인 저자는 ‘완벽’을 내려놓을 때 행복한 삶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저자 역시 한때 완벽주의자였기 때문에 환자들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환자들이 일상 속에서 떨림, 불안, 긴장이 공황장애, 강박장애, 식이장애, 번아웃 등으로 발전해서 내원했지만 그 이면에는 공통적으로 ‘완벽주의’가 자리 잡고 있었다는 지적을..

2022 책 이야기 2022.09.02

탄압과 순교의 역사

『서학, 조선을 관통하다』 - 정민 교수의 한국 교회사 숨은 이야기 _정민 / 김영사 을사년(1785) 봄, 이승훈과 정약전, 정약용 등이 장례원(掌禮院)앞 중인(中人) 김범우의 집에서 설법하였다. 이벽이란 자가 푸른 두건을 머리에 쓰고 어깨에 드리운 채 정 가운데 앉아 있었고, 이승훈과 정약전, 정약종, 정약용 삼형제와 권일신 부자가 모두 제자를 일컬으며 책을 낀 채 모시고 앉아 있었다. 이벽이 설법하며 가르치는 것이 우리 유가에서의 사제의 예법에 비하더라도 더욱 엄격하였다. 날짜를 약속해서 모인 것이 거의 몇 달이 지났으므로, 사대부와 중인으로 참석한 자가 수십 인이었다. 추조(秋曹)의 금리(禁吏)가 그 모임을 도박판으로 의심해서 들어가 보니, 대부분 낯에 분을 바르고 푸른 두건을 썼는데, 손가락을 ..

2022 책 이야기 2022.08.27

장기 트렌드 산업

【 뉴마켓, 새로운 기회 】- 메타버스부터 ESG까지 6가지 메가 트렌드 _김명선 / 경이로움 메가트렌드 6가지 핵심 사업이 키워드다. 장기 트렌드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에 역점을 두었다. 메타버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NFT와 디파이, UAM, ESG 등이 주요내용이다. 2021년 3월 로블록스가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면서 메타버스(metaverse)라는 용어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메타버스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메타버스 산업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사회가 지속되며 사회 곳곳에 메타버스가 깊게 자리 잡기도 했다. 이제 메타버스는 단기 테마에서 장기 트렌드가 되는 과정에 있다. 블록체인은 2007년 나카모토 사토시(가명)가 글로..

2022 책 이야기 2022.08.18

그들이 보기 원하는 것

【 고독한 강 】 _캐트린 댄스 시리즈 _제프리 디버 / 비채 강의 지류인 솔리튜드크리크 인근에 있는 클럽에서 밴드공연을 감상하던 수백 명의 관객들이 어디선가 나는 탄내와 연기 때문에 큰 혼란에 휩싸인다. 사건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불은 안에서 난 것이 아니었다. 누군가가 건물 밖에 놓여있던 빈 드럼통에 엔진 오일과 휘발유에 젖은 누더기 천을 넣은 후 담뱃불을 던져 불을 낸 것이다. 누가 왜 이런 짓을 한 것인가? 이 사고로 세 명이 죽고, 수십 명의 중상자가 생겼다. 비상구 출입문은 대형 트레일러에 막혀 있었다. 사망자 중 둘은 압착성 질식사였다. 사람들에게 깔려 죽었다는 뜻이다. 중상자들 대부분이 같은 원인이었다. 한편 CBI(캘리포니아 연방수사국)동작학 전문가(상대의 행동을 보고 거짓말을 읽어낸다)..

2022 책 이야기 2022.08.17

코딩 없이 AI 만들기

【 노코딩 AI 】 - 코딩 없이 AI 만들기 _하세정 / 예미 코딩은 컴퓨터와 소통하는 언어이다. 그러나 코딩 없이 AI솔루션 활용도 가능할까? ICT 인력양성 연구위원인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으론 누구나 산업현장에서 코딩 없이 AI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이미 현장에 몸담고 있는 전문가는 물론 AI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분명히 도움이 되는 책이다. 저자가 교육대학원에서 현지 교사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에 대해 한 학기 강의를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수강생들은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에 관심을 두고 교육대학원에 등록했다고 한다. 그런데 수강생들은 일반 교과목을 담당하는 교사들이 대부분으로 인공지능은 물론이고 컴퓨터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도 부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수강생들에게..

2022 책 이야기 2022.08.11

손등과 손바닥

【 눈물 한 방울 】 -이어령의 마지막 노트 2019~2022 _이어령 / 김영사 바람 한 점 없는 날에도 깃털은 흔들린다. 날고 싶어서. 바람 한 점 없는 날에도 공깃돌은 흔들린다. 구르고 싶어서. 바람 한 점 없는 날에도 내 마음은 흔들린다. 살고 싶어서. _(62) 2020.7.5. 전문 이어령 선생이 살아 계실 때, ‘암’판정을 받고 난 후 방사선 치료도, 항암치료도 받지 않으셨다고 한다. 3~6개월 간격으로 병원에 가서 건강 체크만 했을 뿐이라고 알고 있다. 선생은 투병(鬪病)이란 용어를 쓰지 않았다. 대신 친병(親病)이라고 불렀다. “의사가 ‘당신 암이야’이랬을 때 나는 받아들였다. 육체도 나의 일부니까, 그래서 암과 싸우는 대신 병을 관찰하며 친구로 지내고 있다.” 선생은 2019년 1월 중..

2022 책 이야기 2022.08.09

주기율표의 탄생

【 원소 이야기 】- 물·불·흙·공기부터 우리의 몸과 문명까지 세상을 만들고 바꾼 118개 원소의 특별한 연대기 _팀 제임스 / 한빛비즈 원소에 담긴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원소 주기율표는 세상의 모든 것을 설명해 줄 수 있다고 한다. 원소를 발견한 사람들, 발견되는 과정 등이 흥미롭게 이어진다. “원소는 자연이 우주를 요리하는 데 사용하는 재료이자 가장 순수한 물질이다. 요컨대 이 세상의 만물을 구성한다.”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불에 완전히 매료된 나머지 불이 현실을 구성하는 가장 순수한 물질이라 선언했다. 그에 따르면 만물은 어떠한 형태로 존재하든 불에서 탄생했다. 다시 말해 불은 원소였다. 자연에서 우리가 접하는 거의 모든 물질은 화합물이다. 17세기 후반에 이르러서 독일의 실험가 헤니히 ..

2022 책 이야기 2022.08.02

돈으로 보는 조선의 역사

『조선의 머니로드』 - 돈의 흐름을 바꾼 부의 천재들 _장수찬 / 김영사 돈 공부는 빠를수록 좋다. 돈의 흐름을 안다는 것은 경제와 금융에 대해 알고 있다는 뜻이다. S&P 글로벌 금융 문맹률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문맹률이 33%라고 한다. 142개국 가운데 81위이다. 특히 연소득 3천만 원이하 저소득층, 18~29세 젊은 층 그리고 70세 이상 고령층의 금융 이해도가 평균보다 낮았다. 그 결과는 오늘날 사회문제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실제로 청년을 대상으로 한 불법 대출 피해와 고령층의 디지털 금융 소외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역사 커뮤니케이터인 저자는 조선시대 돈의 흐름과 함께 국정의 운영, 문관과 무관의 관계, 부와 권력, 부의 흐름을 바꾼 거상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비슷한 시기..

2022 책 이야기 2022.07.29

곤충들이 살아온 길

『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 - 한빛비즈 교양툰 _김도윤(갈로아) / 한빛비즈 곤충은 전 세계에 걸쳐 약 80만종이 살고 있다고 한다. 바다를 제외한 모든 곳에 살며, 히말리아 해발 5천 미터쯤인가 어딘가에서도 산다. 덥든 춥든 습하든 건조하든, 지구 어디에서나 다양한 형태로 살아가고 있다. 학자들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곤충이 수천만 종이 더 있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다. 이 책을 쓰고 그린 김도윤(갈로아)작가는 곤충의 역사를 고생대편에서부터 시작한다. 중생대를 걸쳐 대멸종과 신생대, 날개의 진화. 외골격의 형성을 거쳐 초기 곤충의 성생활과 곤충의 이상한 성생활 이야기도 흥미롭다. 바퀴벌레, 모기, 개미는 특히 한 두 챕터를 할애했다. 곤충과 식물의 공진화덕에 자연은 순환해간다. 석탄기때 식물이 번성하면..

2022 책 이야기 2022.07.25

믿을만한가?

『트러스트 Trust 』 - 신뢰는 시장을 어떻게 움직이는가 _벤저민 호 / 한빛비즈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히는 한이 있더라도 인간관계에서 ‘신뢰’는 매우 중요하다. 타인을 신뢰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타인에게 신뢰를 받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다. 경제학자인 이 책의 저자는 인류역사에서 신뢰가 어떻게 작동했는가를 시작으로 경제 분야에서 신뢰의 영향력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한다. 신뢰를 이해하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사회적 제도이다. 거의 모든 제도가 신뢰 없이는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회는 제도를 만들어 집단행동문제나 부족한 자원의 분배 같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한다. 인간이 만든 제도라는 것은 결국 서로 쉽게 신뢰하기 위한 장치인 것이다. 아기는 왜 미소를 지을까? 왜 웃을까? 썰렁한 질문..

2022 책 이야기 2022.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