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전이나 지금이나...[나라없는 나라] 『나라 없는 나라』 이광재 / 다산책방 1. “농묵 같던 어둠이 묽어지자 창호지도 날카로운 빛을 잃었다. 먼동이다. 노안당(老安堂)의 방 안을 채운 것은 박명과 묵향이다.” 작가가 첫 문장에 애쓴 흔적이 보인다. 노안당의 주인은 흥선 대원군 이하응이다. 조선 말기 험한 삶의 여정을 걷.. 2015 2015.11.09